신인배우 김다미가 데뷔작인 영화 ‘마녀’로 제22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슈발누아르 부문 최고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고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가 25일 밝혔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마녀’에서 김다미는 감정적인 측면이나 물리적인 측면 모두 복잡다단한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였다”며 “기존에 없던 파워풀한 여성 히어로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 장르영화제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지난 12일 개막해 내달 1일까지 열린다. 김다미가 수상한 슈발누아르는 메인 경쟁 부문으로 장르 영화 14편이 초청됐다.
‘마녀’는 유전자 조작과 뇌 과학으로 초인적 능력을 갖게 된 소녀가 잃어버린 기억 속 과거와 대면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물이다. ‘신세계’(2013)와 ‘대호’(2015)를 연출하고 ‘악마를 보았다’와 ‘부당거래’(2010)의 각본을 쓴 박훈정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해 31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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