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변호사 101명은 10일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는 제하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로 대표되는 측근들이 우리 헌법의 핵심인 국민주권주의, 법치주의, 기본권 보장, 권력분립원리를 훼손하고 침해했다”며 “헌정을 회복하고 권력 사유화가 가능한 공적 시스템을 전면 개혁하려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변호사 사명에 입각해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탤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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