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16 상금 총액은 2012년 대회(1억9,600만 유로)보다 1억500만 유로(약 1,383억 원) 인상된 3억100만 유로(3,965억 원)에 달한다. 우승팀은 최대 총액 2,700만 유로(356억 원)까지 거머쥘 수 있다.
유로는 지난 56년간 꾸준히 규모를 키워왔다. 1960년 1회 때 4개국의 경쟁으로 시작했지만 1980년 8개국, 1996년 16개국에서 올해는 24개국으로 본선 진출국을 늘렸다. 24개국은 4개 팀씩 6개조(A~F조)로 나뉘어 각 조 1, 2위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참가국들은 대회 출전만으로도 800만 유로(105억 원)씩 받는다. 조별리그에서 이기면 경기당 100만 유로(13억 원), 비기면 50만 유로(6억5,000만 원)의 성과급까지 손에 넣는다. 16강에 오르면 150만 유로(20억 원), 8강은 250만 유로(33억 원), 준결승에 진출하면 400만 유로(53억 원)를 더 가져갈 수 있다.
결승에 올라 우승하면 여기서 800만 유로(105억 원), 준우승만 해도 500만 유로(66억 원)가 추가된다. 다시 말해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하고 우승을 차지하면 최대 2,700만 유로(356억 원)까지 벌어들이는 셈이다. 지난 2012년 대회 우승국(2,350만 유로)보다 350만 유로(46억 원) 늘어난 수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의 상금인 3,500만 달러(404억 원)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은 약 340만 명의 팬 투표로 선정된 역대 유로 베스트11을 8일 발표했다. 명단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티에리 앙리, 마르코 반 바스텐(이상 공격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안드레아 피를로, 지네딘 지단(이상 미드필더), 프란츠 베켄바워, 카를레스 푸욜, 파올로 말디니, 필립 람(이상 수비수), 잔루이지 부폰(골키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종민 기자 mi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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