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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탈환’ 노리는 강원지사 공천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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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탈환’ 노리는 강원지사 공천 잡음

입력
2018.03.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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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전 관광공사 사장 한국당 후보 확정

김연식 예비후보 “번갯불 공천 이해 안돼” 반발

김연식 강원지사 예비후보는 2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과 사흘 만에 이뤄진 번갯불 공천에 대한 자유한국당 중앙당의 입장을 요구한다”며 전략공천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연식 강원지사 예비후보는 2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과 사흘 만에 이뤄진 번갯불 공천에 대한 자유한국당 중앙당의 입장을 요구한다”며 전략공천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이 6ㆍ13지방선거에 나설 강원지사 후보로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공천하자 경선을 준비했던 상대후보가 반발하고 있다.

김연식 전 태백시장은 2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해 안될 번갯불 공천이 이뤄졌다”며 “강원지사를 심사대상으로 분류해 놓고 전략공천을 하는 이해 안될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지난 16일 태백시장을 사퇴하고 강원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여론조사를 한 지 불과 이틀 만에 특정 후보 전략 공천설을 일부 언론에 흘리고 사흘 만에 전격 발표한 것은 도민들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런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 대해 중앙당이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략공천으로 인해 경선을 요구했던 강원도내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견도 철저히 무시당했다”며 “절차를 무시하고 특정인을 밀어주기 위한 밀실공천이 이뤄졌는지를 조사해 출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의 정치 행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중앙당으로부터 정확한 답변을 듣고 심각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사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최문순 현 지사의 3선 성공 여부다. ‘박연차 게이트’에 휘말려 낙마한 이광재 전 지사의 뒤를 이어 2011년 4월 보궐선거를 통해 강원도에 입성한 최 지사는 특유의 친화력을 앞세워 3선 고지 등정에 나선다.

이에 맞서 행정고시 출신으로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지낸 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등 공기업을 이끌었던 정통관료 출신인 정 후보는 행정전문가임을 내세워 8년 만에 도정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글ㆍ사진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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