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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광객 4명, 프랑스서 산(酸) 공격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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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광객 4명, 프랑스서 산(酸) 공격 당해

입력
2017.09.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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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연루 혐의로 터키 당국에 구금됐던 프랑스 프리랜서 언론인 루 뷔로가 지난 17일 석방돼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하고 잇다. 파리= AFP 연합뉴스
테러 연루 혐의로 터키 당국에 구금됐던 프랑스 프리랜서 언론인 루 뷔로가 지난 17일 석방돼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하고 잇다. 파리= AFP 연합뉴스

20대 미국인 여성 관광객 4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산(酸) 공격을 받아 이 중 2명이 부상당했다.

마르세유 검찰은 이날 41세의 한 여성이 마르세유 생샤를 기차역에서 20대 미국인 여성 관광객 4명의 얼굴에 스프레이로 산을 뿌리는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격으로 2명이 얼굴에 상처를 입었으며, 이 중 한 명은 눈을 다쳤다고 검찰은 발표했다. 이들을 공격한 여성은 현장에서 검거됐다. 여성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검찰 대변인은 아직까지는 이번 공격이 테러와 연관됐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미국인들은 모두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대학 학생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스턴대학 측은 1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부상을 당한 학생들이 마르세유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스턴대학 측은 학생들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아 치료를 받은 뒤 퇴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4명 중 3명은 보스턴대학의 파리 프로그램을 이수 중이었다고 성명서는 전했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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