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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의 핵심 키워드는 지속가능성… 친환경 자동차는 그 대표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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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의 핵심 키워드는 지속가능성… 친환경 자동차는 그 대표적 사례"

입력
2015.01.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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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효율성 높이기 위해서는 디지털·전력·자동화 방향 택해야"

“선진국의 노령화, 신흥국들의 민주화와 인구증가, 도시화 같은 전세계적인 변화 흐름에 맞춰 새로운 사업 분야가 탄생하고 놀라운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친환경자동차도 그 대표적 예이다. 지멘스는 일찍부터 지속가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자동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지멘스 그룹의 미래 전략을 담당하는 랄프 피츠너 전략ㆍ친환경 포트폴리오 총괄 부사장은 지난달 뮌헨 본사에서 만난 기자에게 지멘스는 인류의 미래라는 큰 그림을 치밀하게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츠너 부사장은 친환경차를 포함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과 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기술 등을 망라하는 지멘스 친환경 포트폴리오 부문을 맡고 있다. 그는 지멘스 그룹 내부의 ‘지속가능성 실행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이를 적용, 평가하고 그 결과를 사업에 활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멘스는 기업 전략에 지속가능성을 포함시키고 있고, 주요 지역 총괄 최고경영자(CEO), 사업 분야별 책임자들이 참여해 미래 전략을 점검하는 ‘지속가능성 이사회’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사회는 30번째 회의를 열었다.

피츠너 부사장은 지멘스의 미래 전략의 중심에는 고객들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누릴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하고 있다”며 “2014년 초 ‘미래의 그림들’이라는 리포트를 출간했는데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디지털화, 전력화, 자동화이고 이는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는 자동차 메이커가 아니지만 미래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레이스(RACE) 프로젝트’, ‘오스카(Oscar) 프로젝트’ 등을 주도하는 밑바탕에는 이런 전략들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멘스는 전 세계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산업자본재 기업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최고점인 93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산업 대기업 부문에서 7년 연속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뮌헨=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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