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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ㆍ생명윤리에 관심 깊은 법철학자… 참여연대 대표로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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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ㆍ생명윤리에 관심 깊은 법철학자… 참여연대 대표로도 활동

입력
2017.06.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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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전 대법관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위원장

박은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겸 대한법률구조공단 비상임이사가 27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인선됐다. 뉴스1
박은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겸 대한법률구조공단 비상임이사가 27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인선됐다. 뉴스1

27일 6대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된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권과 생명윤리를 비롯, 다양한 사회 현안에 통찰력을 가진 법학자로 꼽힌다. 박 위원장은 2011~2012년에 위원장을 지낸 김영란 전 대법관에 이은 두 번째 권익위 여성 수장이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법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박 위원장은 1980년 이화여대 강단에 섰으며 2004년부터는 서울대 법대로 옮겨 현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위원장은 교수로 재직하면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참여연대에서 1994년 사법감시센터 소장으로 활동한 데 이어 2000년에는 공동대표를 지내며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몸담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자율화구조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2008년에는 한국인권재단 3대 이사장으로 인권 관련 세미나와 포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인권 연구와 교육에 힘썼다.

생명윤리 분야도 주된 관심사 중 하나였다. 1998년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 위원, 2004년 아시아생명윤리학회 부회장에 이어 2005년과 2008년에는 각각 서울대 생명윤리심의위원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2008), 대학교원임용양성평등추진위원회 위원(2010년)과 아세아여성법학연구소장(2010년) 등도 박 위원장의 주된 경력으로 꼽힌다.

권익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박 위원장은 바로 임기를 시작하며 전임인 성영훈 위원장은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이날 직을 내려놓았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경북 안동(65) ▦경기여고, 이화여대 법학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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