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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은 상반기 취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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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은 상반기 취업 ‘실패’

입력
2017.05.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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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10명 중 7명은 입사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취업 포털 업체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구직활동을 했던 신입직 구직자 811명을 대상으로 ‘2017년 상반기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은 응답자는 34.6%에 그쳤다. 나머지 65.4%는 단 한 곳의 기업으로부터도 입사합격 통보를 받지 못해 신입 구직자들이 여전히 취업 문턱조차 넘기 힘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상반기 취업성공률 47.9% 보다 13.3% 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은 구직자(281명)들을 대상으로 합격한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선, ▦중소기업이 74% ▦대기업 16.7%, ▦공기업 6%, ▦외국계기업 3.2% 등의 순이었다.

취업 성공했던 직무분야로는 서비스관련직이 17.4%로 가장 많았고 △영업▦영업관리직 14.6% ▦생산ㆍ기술직 13.2% △재무ㆍ회계ㆍ인사ㆍ총무직11.7% ▦ITㆍ정보통신직 11% ▦마케팅ㆍ홍보직 9.3% ▦디자인관련직 6% ▦전략ㆍ기획직 4.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들을 대상으로 ‘취업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만에 첫 입사 합격통보를 받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선 ▦1개월~3개월 미만이 35.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개월~6개월 미만 23.5% ▦한 달 미만 19.9% ▦6개월~1년 미만 13.9% △1년~2년 미만 4.6%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들 가운데 48.8%만이 자신의 전공 분야와 맞는 직종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만족도 또한 떨어졌다. 입사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선 25.6%만이 ‘만족한다’고 답했고, 29.2%는 만족하지는 않지만 출근하고 있거나, 또는 출근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45.2%는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응답해서 10명 중 4명 정도의 구직자는 입사 통보를 받은 기업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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