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이 얼마나 되냐는 물음에 정확하게 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텐데요. 식습관에 있어서 칼로리를 따지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혈당입니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건강한 몸을 위해서라도 신경써야 할 혈당! 단순히 종류만 신경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양을 알고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할 것들
맛있는 쌀밥과 현미밥
비만, 당뇨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는 쌀밥보다는 잡곡밥(현미밥)을 먹으라고 권합니다. 쌀밥은 GI가 높고, 현미밥은 GI가 낮은데 많이 먹어도 될까요? 현미밥이 쌀밥보다 식이 섬유소가 풍부하여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되는 걸 막아주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현미밥을 안심하고 먹어서는 안됩니다. 현미밥 2공기 섭취와 쌀밥 1공기 섭취, 어떤 밥이 더 혈당관리에 도움이 될까요?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는 각 식품을 섭취 후 혈당 상승 반응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식품 섭취 후 2-3시간 동안의 혈당 반응곡선 아래 면적을 표준 식품과 비교하여 백분율로 표시한 값입니다.
* 탄수화물 섭취량 조절이 중요!
GI가 낮고, 당뇨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고 한들 섭취량이 많아지고, 총 칼로리가 높아진다면, 아무리 GI가 낮은 식품이라도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GI가 낮은 식품이 당뇨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현미밥 1공기와 쌀밥 1공기 각각 같은 양을 섭취했다고 가정했을 때, 현미밥이 더 식이 섬유소 함량이 많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걸 방지한다는 말입니다.
현미밥 2공기와 쌀밥 1공기를 섭취했다고 가정한다면, 쌀밥 1공기 섭취가 더 혈당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이 말은 즉, 탄수화물의 총량이 현미밥 2공기가 쌀밥 1공기보다 많다는 말이며, 질보다 양이 우선시 된다는 말입니다.
미국 당뇨병 학회에서는 아직 어떤 탄수화물이 가장 혈당조절에 유익한지 해결되지 않았고, 어떠한 탄수화물도 무방하며, 단,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총량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당뇨 환자의 식품선택에 혈당지수를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가 많지만, 아직 당뇨병 식사요법에서 혈당지수의 이용이 추천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탄수화물의 질보다는 양 조절이 중요!
■동일한 경우에는 탄수화물의 질이 중요!
결론적으로, 탄수화물의 종류보다는 전체적인 탄수화물 섭취량에 우선을 두고 식사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우리 모두 탄수화물 섭취량 조절을 통해 당뇨를 관리 합시다~:D
<참조>
진료실에서 꼭 필요한 영양치료 가이드, 박용우 외,한미의학, 2005
대한 영양사 협회 (http://www.dietiti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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