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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잡아라”…아웃도어 업계 ‘영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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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잡아라”…아웃도어 업계 ‘영 마케팅’ 활발

입력
2015.04.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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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리밋 캐릭터 라인 /2015-04-02(한국스포츠경제)
엠리밋 캐릭터 라인 /2015-04-02(한국스포츠경제)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업계는 기존 주 타깃 층인 ‘4050’ 세대를 넘어 ‘2030’ 세대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들을 주 타깃 층으로 흡수하기 위한 ‘영 마케팅’도 강화하는 추세다.

다양한 분야의 업체와 협업을 통해 젊은 감각을 어필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엠리밋은 최근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인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을 통해 업계 처음으로 ‘캐릭터 라인’을 선보였다. 아웃도어 기술과 감각적 디자인의 결합이다. 스티키몬스터랩이 엠리밋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캐릭터 ‘몽블리’가 눈길을 끄는 등 색다른 시도들이 이뤄졌다. 살로몬도 젊은 감성의 가방 브랜드 비엘씨브랜드와 협업해 ‘어번 트레블링’ 컬렉션을 출시했다. 도심 속 산길, 오솔길,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 시티 트레일 러닝을 테마로 실제 트레일 러닝에 필요한 의류, 가방 등을 선보여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다.

엠리밋 리밋피플 /2015-04-02(한국스포츠경제)
엠리밋 리밋피플 /2015-04-02(한국스포츠경제)

이와 함께 서포터즈, 홍보대사 등을 운영하며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서포터즈는 업체에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기업들은 이 대가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예를 들면 엠리밋은 익스트림 스포츠에 관심 있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리밋피플’을 운영한다. 트레킹, 스케이트 보딩, 번지점프, 백패킹, 캠핑 등 각기 다른 아웃도어 활동 체험 기회를 이들에게 제공하고, 리밋피플은 아웃도어 패션 제안 등 온ㆍ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서포터즈의 활동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아웃도어 활동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체험형 마케팅이나 톡톡 튀는 이벤트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살로몬은 6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문가가 동행하는 ‘월요 시티 트레일 러닝’을 진행하는데 감각적인 스포츠활동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2는 매달 새로운 분야의 아웃도어 전문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어썸도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백패킹, 부쉬크래프트, 트레일 워킹, 암벽등반, 볼더링, 워킹 등 다양한 분야의 아웃도어 전문가를 후원하고 있다.

빈폴아웃도어는 최근 일상탈출을 원하는 이들을 찾아가 12시간 동안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투어버스를 비롯해 장소ㆍ식비ㆍ행사비ㆍ기념품 등의 제반 비용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머렐은 19일까지 정통 하이킹화 ‘카프라’ 글로벌 영상을 본 후 영상 URL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트레킹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박용학 엠리밋 상무는 “2030세대는 미래에 주 고객이 될 잠재고객이기에 이들을 사로 잡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은 앞으로도 더 치열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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