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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안천 급류 40대 실종… 수원천변 고립 여성 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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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안천 급류 40대 실종… 수원천변 고립 여성 등 구조

입력
2018.05.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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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 용인 명지대학교사거리 인근 공사현장에서 유실된 토사물이 도로에 흘러내려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뉴시스
16일 오후 경기 용인 명지대학교사거리 인근 공사현장에서 유실된 토사물이 도로에 흘러내려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뉴시스

16일 경기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용인에서 4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 금학교 아래에서 4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광주방향으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15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소방헬기 등을 동원, 주변을 수색 중이다. 경안천은 평소 폭 7∼8m, 깊이 50㎝ 정도이나, 이날 시간당 30mm 가량의 폭우에 갑자기 물이 불어났다.

오후 4시쯤 오산시 은계동에서는 불어난 오산천에 떠내려 가던 한 여성을 지나가던 50대 시민이 발견해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여성을 병원으로 옮겼다.

수원과 화성에서도 천변, 지하차도에 고립된 40대 여성과 운전자 1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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