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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특집] LG생활건강, ‘K-뷰티’ 선구자…고급 화장품 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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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특집] LG생활건강, ‘K-뷰티’ 선구자…고급 화장품 시장 1위

입력
2016.10.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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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의 베트남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지난 1월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의 베트남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고급 화장품과 자연주의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K-뷰티’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997년 10월 베트남 현지기업 보카리맥스사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이듬해 3월부터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베트남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에 대한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베트남을 중국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낙점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2005년 후, 오휘를 처음 선보이며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베트남 고급 화장품시장 1위(매출 기준)에 오른 뒤 현재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호찌민과 하노이의 다이아몬드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백화점에 21개의 오휘, 후 매장과 1개의 숨37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여성의 날에 뷰티 클래스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현지 고객들의 브랜드 체험 기회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밝고 생기 있는 피부를 선호하는 베트남 현지 여성들에게 후의 대표제품인 ‘비첩 자생 에센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환유고 크림’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최고급 화장품으로 꼽히고 있다. 하얀 피부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현지 소비자들 중심으로 ‘오휘 익스트림 화이트 세럼’도 판매가 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중저가 브랜드인 더페이스샵도 자연주의를 내세우며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05년 12월 처음 진출한 더페이스샵은 베트남의 가로수길 격인 호찌민 하이바쭝에 로드숍 1호 매장을 낸 뒤 현재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6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베트남 중부 지역의 주요도시인 다낭에 3개 매장을 여는 등 지방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페이스샵의 현지 베스트셀러인 쿠션류와 스킨케어 미백라인 등의 제품은 현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가 날로 늘고 있다. 지난해 말에 출시한 ‘피지 잡는 수분 쿠션’은 첫 달에만 3,000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현지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후, 오휘, 숨 등 럭셔리 브랜드뿐만 아니라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의 차별화한 제품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 내 K-뷰티 선두주자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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