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으로 격을 높인 UNIST(울산과학기술대ㆍ총장 조무제)가 14일 첫 학부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336명 안팎을 모집하는 2016학년도 수시 전형에서는 ‘6회 지원 제한’이 사라지고, 창업인재전형이 20명으로 늘었다.
이번 수시의 모든 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실시된다. 일반전형은 286명 내외, 지역인재전형은 24명 내외, 창업인재전형은 20명 내외, 기회균등전형은 36명 내외를 각각 모집할 계획이다.
전형 절차는 종합서류평가와 종합다면면접평가로 구성된다. 창업인재전형의 경우 집단토론면접평가와 종합다면면접평가가 추가된다. 종합서류평가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통해 학업역량, 지원계열에 대한 열정, 학교생활충실도, 인성 등을 정성적으로 측정하는 과정이다. 면접에서는 제출서류 확인, 지원계열에 대한 관심 및 발전가능성, 인성 및 대인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2016학년도 학부 수시 전형부터는 울산과학기술원법(특별법)이 적용돼 수시 6회 제한이 사라지지만 각 전형 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지역인재전형 지원자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하는 점도 과기원 전환으로 달라진 점이다.
현직 교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천서는 기회균등전형만 받는다. 수시 전형 지원 시 우수 성적 입증 자료는 3가지만 제출할 수 있다.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11월 13일 학교 홈페이지(www.un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시행된다. UNIST는 조만간 울산과기원 설립위원회가 구성되면 늦어도 8월께 울산과기원으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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