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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처음 만난 유일호 “일방적 환율개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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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처음 만난 유일호 “일방적 환율개입 없다”

입력
2017.03.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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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독일 바덴바덴을 방문중인 유일호(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독일 바덴바덴을 방문중인 유일호(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한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시장 환율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환율정책의 원칙을 설명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독일 바덴바덴을 방문 중인 유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유 부총리가 지난달 취임한 므누신 장관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두 사람은 2일 전화통화로 첫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유 부총리는 미국 재무부가 다음달에 낼 예정인 환율보고서와 관련, 국내 외환시장에서 당국의 일방적 개입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인구구조 변화 및 저유가 등 구조적·경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환율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도록 하되, 환율이 급변동하는 예외적 상황에서만 ‘양방향으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환율 정책 원칙도 강조했다.

앞서 유 부총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서도 한국 정부의 이 같은 환율정책 원칙과 경상수지 흑자 경위 등을 설명했다. 미국은 환율보고서에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 ▦외환 당국의 환율시장 일방향 개입 여부 등을 보고 환율조작국을 지정하는데, 이때 경상수지나 환율시장 평가는 IMF 자료를 적극 참조한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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