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얼굴 붉힌 문재인-홍준표 “이보세요" vs "나도 고발하라"

알림

얼굴 붉힌 문재인-홍준표 “이보세요" vs "나도 고발하라"

입력
2017.04.25 23:05
0 0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Jtbc 주최 4차 TV토론에서 홍 후보가 "중수부장에 의하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요구했다고 돼 있다"고 말하자 "제가 거기 입회했던 변호인이다. 이보세요. 말을 왜 그렇게 어이없이 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 후보는 "말씀을 버릇없이 한다. 이보세요라니"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지난번에는 노 전 대통령 640만달러 얘기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관련됐는지 안됐는지는 차제하고 가족이 직접 받았으면 이건 재수사해야 한다. 그리고 640만달러는 뇌물죄이니 환수해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 후보가 "뇌물죄가 되려면 직접 받거나 뜻이 있어야 한다"고 답하자 노 전 대통령 직접 요구설을 언급했다.

토론회 발언하는 문재인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토론회 발언하는 문재인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홍 후보는 "문 후보 점잖은 줄 알았는데 지난번에 협박하더니만, 지금은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도 협박하고.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막 불리하면 협박하고 그러면 되나. 가족이 받았으면 뇌물죄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당시 변론 입회 후 노 전 대통령이 그 사건에 관련됐다는 아무런 증거 없었다. 중수부장 하는 것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다. 기본적으로 사실관계 흐려놓고 질문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홍 후보는 "그럼 나도 고발하면 되잖느냐"고 받아쳤고 문 후보는 "돌아가신 대통령 욕을 그렇게 보입니까"라고 따졌다.

뉴시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