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안보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이 20대 총선에 출마할 비례대표 후보 선출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 단장은 정의당이 1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6일부터 11일까지 당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비례대표 경쟁명부 선출 투표에서 인터넷ㆍ현장ㆍ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 총 1만6,974표 중 4,42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김 단장은 홀수 번호에 여성을 올리는 원칙에 따라 여성후보 중 1위에 오른 이정미 부대표(1,694표)에 이어 비례대표 후보 2번을 받게 됐다. 특히 지난해 9월 정의당에 깜짝 입당한 김 단장은 불과 6개월 만에 기존 쟁쟁한 당내 인사들을 제치고 비례대표 투표에서 2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
이어 추혜선 언론개혁기획단장(1,312표)이 3번, 윤소하 전남도당위원장(2,855표)이 4번, 김명미(850표) 부산시당 상임위원장이 5번, 지난주 당 대표 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킨 조성주 미래정치센터소장(2,214표)이 6번을 받는다.
정의당은 야권분열 구도와 당 지지율을 고려할 때 4월 총선에서 3,4석 가량의 비례 의석을 예상하고 있다. 19대 총선 때 당시 정의당은 통합진보당과 합쳐 지지율 10.3%로 비례대표 6석을 얻었다.
정의당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에서 발생한 부정행위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경선 과정에서 발생할 잡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출투표를 위탁해 진행했다. 이번 경선에는 총 선거권자 2만2,147명 중 1만6,974명이 참여해 76.6%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혼잎기자 hoihoi@hankookilbo.com
정의당은 11일 4·13 총선에서 이정미 부대표를 비례대표 후보 1번에,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을 2번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당원들을 상대로 온라인, 현장, ARS 투표를 한 결과 비례대표 후보 1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순번은 득표 순으로 정하되 여성은 홀수, 남성은 짝수에 배정하는 방식이다.
3번에는 추혜선 전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을, 4번에는 윤소하 전남도당위원장을, 5번에는 김명미 부산광역시당 상임위원장을 배정했다.
지난해 당대표 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킨 조성주 미래정치센터 소장은 6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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