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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전 캐디, 불편한 심기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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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전 캐디, 불편한 심기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

입력
2017.04.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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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사진=LPGA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췄던 전 캐디 게리 매슈스(남아공)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매슈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해고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달 초 ANA 인스퍼레이션이 끝난 다음 날 리디아 고의 에이전트로부터 갑자기 전화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재팬 클래식부터 리디아 고와 함께한 매슈스는 17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 이후 리디아 고의 해고 통보를 받았다.

매슈스는 "리디아 고가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하면서도 "다만 캐디와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리디아 고를 거쳐 간 캐디가 최근 3년간 9명"이라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27일 개막하는 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에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새 캐디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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