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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기술참여 글로벌 연극 뉴욕타임스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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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기술참여 글로벌 연극 뉴욕타임스서 호평

입력
2018.01.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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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ㆍ미국 실험극단과 함께한

‘파노라마’…”본질적 정체성 물음 던져”

서울예대 무대 디자인ㆍ설치 등 담당

연극 ‘파노라마’를 소개한 12일자 뉴욕타임스 기사. 서울예대 제공
연극 ‘파노라마’를 소개한 12일자 뉴욕타임스 기사. 서울예대 제공

서울예술대학이 참여한 글로벌 연극 프로젝트가 미국 뉴욕타임스의 호평을 받았다.

16일 서울예술대학에 따르면 뉴욕에 있는 실험극단 라마마E.T.C는 지난 3일 라마마 엘런 스튜어트 극장에서 연극 ‘파노라마(Panorama)’의 막을 올렸다. 이 연극은 이탈리아 실험극단 모투스(MOTUS)와 라마마의 그레이트 존스 레퍼토리, 그리고 서울예술대학교 및 컬쳐허브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뉴욕타임즈는 12일자 전면에 걸친 리뷰 기사에서 ‘파노라마’는 미국에 살고 있는 이민자의 정체성 문제를 앞세우며 인간의 본질적인 정체성에 관한 물음을 던진다고 평했다. 특히 공연 내내 사용되는 비디오 이미지가 독특했다고 지적했는데 이 비디오 이미지는 서울예술대학교 김보슬 교수와 채상민(미디어창작학부 17학번) 학생이 디자인했다고 뉴욕타임즈는 밝혔다.

실제 서울예대의 정승호 교수는 파노라마의 공연장 셋업 및 무대 디자인ㆍ설치를 담당했고, 김보슬 교수는 영상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작업을 맡았다. 채상민 학생은 연극의 영상ㆍ방송 시스템 구축을, 임영선 학생은 영상촬영을 담당했다.

무대디자인을 맡았던 정승호 교수는 “글로벌 연극 프로젝트에 주역으로 참여 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예대의 참여는 교육부 특성화 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작품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로 다인종ㆍ다문화 국가인 미국에 사는 배우들의 사례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미국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인에 속하지 못한 채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다인종(다문화)배우들이 정체성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 휴머니티와 바람직한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이 연극은 올해 이탈리아 볼로냐를 포함한 유럽과 아시아 각지에서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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