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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문화훈장에 연극인 임영웅 산울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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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문화훈장에 연극인 임영웅 산울림 대표

입력
2016.12.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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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산울림 대표. 연합뉴스
임영웅 산울림 대표. 연합뉴스

연극인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문화예술 최고 공로상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밝혔다. 평론가 김윤식, 소설가 서정인, 화가 백영수, 사진작가 육명심씨는 은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이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8명을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해 제48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제24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 표창) 수상자와 함께 발표했다.

임영웅 대표는 1955년 ‘사육신’ 연출로 연극계에 데뷔해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이후 여러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호평 받았다. 극단 산울림을 창단하고 1985년 소극장 산울림을 개관한 이후 완성도 높은 문제작들을 선보였다.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문학사 방법론 서설’ 등 방대한 저술을 통해 당대 작가들의 문학사적 의의를 높이고 문학연구의 실증적 기반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설가 서정인씨는 50여 년간 꾸준히 활동하면서 절제된 문장과 세밀한 심리묘사로 시대를 대변하고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을 그려낸 업적을, 한국 최초의 추상화풍을 구축한 신사실파 동인인 백영수씨는 초창기 국내 화단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지금도 현역작가로 활동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산증인이다. 육명심씨는 50여 년간 ‘예술가의 초상’ ‘백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 기록 사진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보관문화훈장은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 김성우 전 한국일보 주필, 고 변시지 전 기당미술관 명예관장, 임헌정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받는다. 옥관문화훈장에는 고 강석흥 전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명예회장, 홍성찬 전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장, 최병훈 홍익대 교수, 이재화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이, 화관문화훈장에는 송성헌 대덕문화원 원장, 차판암 전 합천문화원 원장, 한종률 ㈜한종률도시건축 대표, 조순자 가곡전수관 관장이 수상자로 정해졌다.

또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문화일반 부문에서 백동민 ㈜아트인포스트 대표이사, 고 변양섭 전 울주문화원 원장이 수상한다. 음악 부문은 쾰른 오페라극장 성악가 사무엘 윤, 미술 부문은 박기호 아미미술관 관장, 연극ㆍ무용은 극단 컬티즌 연극배우 정동환, 문학 부문은 대산문화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자상은 문학 부문에 소설가 해이수, 미술 작가 나현, 디자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조수용, 건축 김은미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가 수상한다. 음악은 앙상블 디토의 리더인 리처드 용재 오닐, 전통예술 국립창극단 단원 유태평양, 연극 뮤지컬 ‘빨래’ 연출가 추민주와 진주 극단 현장 고능석 대표, 무용 마린스키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기민이 받는다. 시상식은 21일 오전 10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열린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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