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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상과대학‘4차 산업혁명 시대 전북 경제발전 전략’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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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상과대학‘4차 산업혁명 시대 전북 경제발전 전략’토론회 개최

입력
2017.02.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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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ㆍ전북연구원과 산ㆍ학ㆍ관 공동 세미나

발표자들“전북의 정체성 회복과 불균형 해소해야”주장

21일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대강의실에서 전북도, 전북연구원, 전북대 공동으로 개최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라북도 경제발전 전략과 전북 몫 찾기’ 주제의 공동 토론회가 열렸다. 전북대 제공
21일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대강의실에서 전북도, 전북연구원, 전북대 공동으로 개최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라북도 경제발전 전략과 전북 몫 찾기’ 주제의 공동 토론회가 열렸다. 전북대 제공

전북대 상과대학은 21일 상과대학 대강의실에서 전북도, 전북연구원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라북도 경제발전 전략과 전북 몫 찾기’라는 주제로 산ㆍ학ㆍ관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급변하는 정치ㆍ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전북 발전에 대한 구체적 전략 개발과 미래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공정한 전북 몫을 찾아 지역 유관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력풀 활용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제1섹션(좌장 김민호 전북대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라북도 산업체질 개선방안’ 주제 발표에 나선 전북대 경제학과 엄영숙 교수는 “농업 비중이 높은 전북의 여건을 감안할 때 4차 산업혁명과 농업관련 가치사슬을 연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영학과 박상준 교수는 장단기 빅데이터 기반 신산업 육성과 인력 양성, 창업 인프라 구축을, 무역학과 최남석 교수는 자동차, 기계, 섬유 등 전북지역 산업의 수출국과 납품선, 수출 상품의 다변화 전략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제2섹션(좌장 권혁남 전북대 교수)‘전북 몫 찾기’ 주제 발표에서는 정체성 회복과 불균형 해소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은 “농업사회에서 전북은 자주성을 정체성으로 지켜왔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정체성을 잃어버렸다”며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정치권과 경제계 등 모든 분야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연구원 최윤규 부연구위원은 “세계적 정치철학자인 마이클 샌델은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소수집단 우대정책의 근거로 격차 바로잡기, 과거의 잘못 보상하기, 다양성 증대를 제시했다”며 “전북 몫 찾기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잘못된 과거에 대한 격차를 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대 최백렬 상과대학장은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대변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는 전북 발전에 대한 아젠다와 구체적인 전략을 개발하고, 공정한 전북 몫을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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