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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독거노인 농작물 나눔 프로젝트 ‘뚜벅초가 간다’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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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독거노인 농작물 나눔 프로젝트 ‘뚜벅초가 간다’ 전시회 열어

입력
2017.11.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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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른 농작물을 수확해 지역 독거노인에게 나누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삼육대 ‘뚜벅초가 간다’ 동아리 학생들이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전시회를 열었다.

뚜벅초가 간다는 22일 삼육대 솔로몬광장에서 제1회 뚜벅초 전시회 ‘가은’을 개최했다. 가은은 ‘가운데에서 은혜를 베풀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전시회에는 동아리 회원들이 독거노인과 함께한 사진 20여장이 전시됐다.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수확하고, 독거노인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이를 나누고 안부를 전하는 등 활동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기부금 마련을 위해 독거노인과 만든 ‘함께하는 실팔찌’도 판매했다. 팔찌 하나를 구입하면 같은 팔찌가 지역 소외아동의 손목에 채워지는 원 포 원(One for One) 방식의 기부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작은 빛이 되겠다’는 서약이 담긴 뚜벅증서 작성,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SNS 인증샷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참여도를 높였다.

뚜벅초가 간다 신승원(보건관리학과 2학년) 회장은 “소외된 독거노인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활동을 학생들과 함께하고 싶어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주셔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뚜벅초가 간다는 삼육대 그린교육 실습장에서 직접 수확한 농작물을 위생 포장해 지역사회에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재학생 3명으로 시작된 동아리는 현재 회원수 21명으로 늘어났고, 삼육대 전인교육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피플스 그로서리(Poeple’s Grocery)의 모델로까지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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