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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08 13:52
수정 : 2018.01.08 13:53

'이한열 역' 강동원이 문 대통령 옆에서 눈물 흘린 이유

등록 : 2018.01.08 13:52
수정 : 2018.01.08 13:53

"영화를 보는 내내 울면서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을 관람한 뒤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극 중 대공수사처장 역을 맡은 배우 김윤석 씨, 이한열 열사 역을 맡은 배우 강동원 씨, 문 대통령, 장준환 감독. 연합뉴스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을 관람하면서 '1987'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재미·감동·메시지 중에서 어느 하나만 이뤄도 대단한 영화인데, 3가지를 모두 겸비한 대단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말한뒤 흥행도 점쳤다. "제가 영화를 보면 천만을 넘기겠다 아니겠다를 알 수 있다. 이 영화는 확실히 천만을 넘기겠다는 예감이 든다.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과 함께 영화를 본 강동원은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 영화를 준비하며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이 많은 빚을 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빚을 조금이나라 갚는다는 심정으로 참여했는데 마음이 많이 아프다. 앞으로 열심히 좋은 영화 찍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이 영화에서 연세대생 이한열 열사역으로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을 관람한 뒤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영화 감독, 배우들과 무대 위에 올라가 있다. 소감을 말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장준환 감독(오른쪽)과 극 중 이한열 열사 역을 맡은 배우 강동원 씨(왼쪽에서 두 번째)가 눈물을 훔치는 동안 극 중 대공수사처장 역을 맡은 배우 김윤석 씨(왼쪽)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영화관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배석했으며, 장준환 감독과 배우 김윤석·강동원도 동석했다.

영화 '1987'은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도화선이 돼 발생한 이한열 열사의 죽음과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시대상을 밀도 있게 그린 영화다.

영화를 만든 장준환 감독은 "그 시절을 살아준 우리 선배님들 삼촌 고모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2017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여러분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감사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을 관람한 뒤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극 중 이한열 열사를 연기한 배우 강동원 씨.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영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였다”며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따로 있지 않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영화가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영화를 관람한 것은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 5·18 광주항쟁을 그린 '택시운전사'를,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워킹맘의 애환을 담은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1987'은 개봉 12일째인 7일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366만여 명을 동원한 '1987'은 이날 오후 5시께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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