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은해사 조실 혜인 스님이 23일 오후 9시20분께 입적했다. 세납 75세, 법납 62세. 1943년 제주 출생인 고인은 56년 13세 나이로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62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71년 3월부터 200일간 해인사 팔만대장경각에서 매일 5,000배씩 총 100만 배 절을 올린 일화로 유명하다. 제주 대표사찰 약천사를 세웠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계단위원, 제주불교중흥회장, 해인사 교무국장, 조계종 은해사 조실, 약천사 회주 등을 역임했다. 분향소는 은해사와 약천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27일 오전 10시 은해사에서 올린다. (054) 335-3318.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