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과 아이콘이 매력 영업에 나섰다.
15일 오후 4시45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그룹 아이콘과 래퍼 딘딘이 영업영상 프로덕션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아이콘 멤버 비아이, 바비, 구준회는 어릴 적 과거 영상이 공개되자 소리를 지르며 민망해했다. 연습생 시절에 관한 대화를 나눈 후에는 구준회의 마이클 잭슨 춤, 비아이의 걸그룹 춤, 바비의 웃긴 듯 멋있는 클럽댄스가 공개됐다. 아이콘 히트곡 퍼레이드 무대도 있었다.
딘딘은 예능에서와 다른 무대에서 래퍼의 모습으로 반전되는 느낌을 선사했다. 부모의 사랑에 대해 그는 "늦둥이고 누나가 두 분 있다. 내가 태어나기 전 부도를 맞았다가 태어났는데 그 다음부터 사업이 잘 풀렸다"고 말했다. 엄마 카드로 유명한 딘딘은 "지금은 엄마 카드 만들어 드렸다"고 말했다.
아이콘 멤버들은 구준회가 더럽다며 발냄새가 난다고 폭로했다. 출연자들은 신발 냄새를 맡아보며 그를 놀렸다. 이상형에 대해 바비는 "주관 강하고 꿈이 있고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여자다"고, 비아이는 "가녀린 여자"라고 했다. 딘딘은 이상형인 아이린, 구준회는 김태리, 바비는 고아성, 비아이는 김지원 가면을 쓴 출연자들과 상황극을 했다.
딘딘은 예능에서 물꼬를 튼 계기를 묻자 유세윤에게 감사하면서 "세윤형이 추천해서 '마녀사냥'에 나간 거다. SNS 언플하고 명절에 문자 보내면 차갑게 답했는데 그 방송에서 나를 알려져 그 다음부터 일이 잘 풀렸다"고 했다. 구준회는 지드래곤, 승리, 바비에 이어 양현석 성대모사를 한 후 "회장님 사랑합니다"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구준회와 바비는 공식적으로 어색한 사이라는 말이 나오자 손깍지를 끼고 칭찬을 주고 받으며 '친해지길 바라'의 시간을 가졌다.
여의도 MBC 건물로 간 출연자들은 숨은 공주 찾기라는 말을 듣고 나섰지만 사실은 공포 체험이었다. 딘딘은 무서움에 소리를 지르다가도 귀신에게 애교를 부렸다. 함께 체험에 나선 바비와 구준회는 잔뜩 붙은 양현석 사진에 질겁했으며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고 허공에 주먹을 내질렀다. 비아이는 어디서 구한 재갈을 물고 옹알이를 하면서 울먹였다. 같은 자리에서 전진하지 못하는 비아이 때문에 이상민이 출격했지만 그 역시 무서움에 몸부림쳤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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