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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중국 매체…‘송송커플’ 결혼식 몰래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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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중국 매체…‘송송커플’ 결혼식 몰래 생중계

입력
2017.10.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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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국 언론이 31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배우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 현장을 몰래 중계해 논란을 빚고 있다. 웨이보 캡처
일부 중국 언론이 31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배우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 현장을 몰래 중계해 논란을 빚고 있다. 웨이보 캡처

일부 중국 언론이 31일 비공개로 진행된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결혼식 현장을 몰래 생중계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중국의 사회관계형서비스(SNS)인 웨이보에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 영상과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송송커플은 앞서 방영됐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중국 내 흥행으로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다.

웨이보에 있는 대부분의 사진, 영상은 같은 날 봉황망(凤凰网) 등 일부 중국 매체가 촬영한 것을 웨이보 이용자들이 퍼간 것이다. 이들 매체는 특히 송중기가 언제 눈물을 흘렸고, 어떤 상황에서 송혜교 손을 잡았는지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일부 매체는 ‘해설’까지 곁들여 결혼식 현장을 무단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멀리서 지켜볼 수 있는 호텔 객실은 결혼식 전날부터 예약이 가득 찬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
두 사람의 결혼식을 멀리서 지켜볼 수 있는 호텔 객실은 결혼식 전날부터 예약이 가득 찬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

이에 따라 송송커플의 결혼식은 ‘반쪽 짜리’결혼식으로 치르게 됐다. 당초 송송커플의 결혼식은 300명의 하객만 초대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결혼식장 안으로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다. 특히 이날 결혼식을 멀리서 지켜볼 수 있는 호텔 객실은 결혼식 전날부터 예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논란이 된 중국 매체 역시 사전에 예약된 객실에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SNS에선 중국 언론의 ‘도 넘은’ 취재 행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을 이렇게 생중계까지 해야 하느냐”며 중국 매체를 비난했다. 송송커플은 지난해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이날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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