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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내년 2월 최연소 박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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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내년 2월 최연소 박사 된다

입력
2015.11.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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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내년 2월 최연소 박사 된다

송유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박사수료생이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송유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박사수료생이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천재소년으로 화재를 모았던 송유근(17)군이 내년 2월이면 박사가 된다. 내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면 만 18세 3개월로 국내 최연소 박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UST는 정부출연연구소의 세계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가전략분야 석ㆍ박사 고급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30개 정부 출연연구소가 참여해 2003년 설립, 운영하고 있다.

논문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58)전 원장은 송군이 제출한‘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이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청구 논문이 전날 열린 최종 심사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인준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8살에 대학을 들어가 화제를 모았던 송 군은 2009년 UST 석ㆍ박사 통합과정에 입학한지 7년만에 박사모를 쓰게 됐다. 그는 UST 한국천문연구원캠퍼스에서 박 전원장의 지도로 천문우주학 과정을 밟았다.

박 전원장은 “유근이의 논문은 블랙홀과 우주론, 끈이론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이라며 “이 중 한 분야만으로도 학위를 취득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전원장에 따르면 송 군은 박사학위를 좀 더 일찍 받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대학 학부의 물리ㆍ천문분야 전공자가 아닌데다 중간에 대학을 그만두고 학점은행제로 학사과정을 마치느라 수학, 물리 등 기초 학문 분야가 취약했다.

그는 “유근이가 수학과 물리 등 기초학문 분야를 익히느라 2년 가량의 시간이 더 소요됐다”며 “석ㆍ박사 통합과정에 입학해 실제로는 5년만에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군은 미국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을 밟을 계획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느곳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박 전원장은 전했다.

대전=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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