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비율은 10代가 90%로 1위
‘모바일 게임을 가장 오래 하는 연령대는?’
당연히 10대일 것이란 선입관과 달리 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는 시간은 한 달 평균 25시간이나 됐다. 이어 40대가 22.7시간이었고 10대와 20대는 각각 22.1시간, 21.2시간이었다.
물론 연령대별 모바일 게임 이용 비율은 10대가 90%로 압도적이었다. 10대는 남녀 불문하고 10명 중 단 한 명만 게임을 안 한다는 이야기다. 10대 다음으로는 20대(67%) 30대(59%) 40대(57%) 50대 이상(33%)의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30대가 10대보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비중은 적지만 몰입하는 시간은 더 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업체별 게임 이용 시간과 이용자 수는 지난달 30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넷마블 게임즈가 1위를 휩쓸었다. 넷마블은 전체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의 16%를 차지해 ‘애니팡’ 등을 서비스하는 선데이토즈(7.4%)와 ‘클래시 로얄’ 등을 만든 핀란드 슈퍼셀(4.9%)을 크게 넘어섰다. 이용자 수 역시 넷마블이 613만명으로 2위 선데이토즈(349만명)를 2배 가까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10대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2만3,636명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진행됐다. 애플 아이폰 이용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내 모바일 게임 플랫폼별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91%로 압도적이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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