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CEO) 취임 한 달을 맞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하 부회장은 급변하는 통신업계 상황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 만족을 통해 1등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 부회장은 2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신규 요금제 발표 기자간담회 직전에 깜짝 등장해 “통신업계의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유플러스를 포함한 통신업체들이 기존 통신업 관념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객들의 요구를 잘 읽어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통신업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요금제나 5세대(G) 통신 등 변화를 빨리 읽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입자 기준 3위에 머물고 있는 LG유플러스의 ‘1등 전략’도 언급했다. 하 부회장은 “1등 하겠다고 애쓰는 것보다, 고객이 정말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서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면 어느 순간 우리가 자연스럽게 1등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 2월 출시한 완전 무제한 요금제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듯, 오늘 신규 요금제 출시를 포함해 앞으로도 유플러스가 혁신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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