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타잔’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박흥숙은 1977년 4월 20일 무허가주택 강제철거에 나선 철거반원 4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사건이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 빈민의 무주택 문제가 빚어낸 참극이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박흥숙 구명을 위한 회’가 꾸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건 발생 39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 이 콘텐츠는 진격의 독학자<9> '무등산 타잔' 박흥숙을 보완ㆍ재가공한 결과입니다.
윤은정기자 yoon@hankookilbo.com
그래픽=백종호 디자이너 jong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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