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협찬이 안된다고? 내 옷 입을래!"
배우 김규리가 협찬의 난항을 털어놨다.
김규리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우리 갑순이'에 출연하며 여러 패션브랜드로부터 협찬이 불가하다는 통보에 곤란함을 겪었다. 김규리가 협찬 거절을 당한 데는 이 드라마에서의 역할 때문이다.
김규리는 '우리 갑순이'에서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노래방 도우미 허다해를 연기하고 있다.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의상이 필요해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패션브랜드들에 협찬 의사를 물었다. 그러나 극중 직업이 문제가 돼 결국 거절의 대답을 받았다.
김규리는 "노래방 도우미라는 역할 때문에 협찬이 곤란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여러 의상이 필요한 상황인데 결국 내 옷을 입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협찬이 이뤄지지 않자 드라마에 필요한 의상들을 손수 준비했다. 26일 열린 '우리 갑순이' 제작발표회에도 스스로 구입한 의상을 입었다. 화려한 캐릭터에 맞춰 몸을 움직일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태슬(술 장식)이 돋보이는 레드와 블루의 원피스를 착용했다.
김규리는 극중 어린 나이에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지만 이혼 후 노래방 도우미로 사는 허다해를 연기한다. 전남편 조금식(최대철)이 신재순(유선)과 재혼한 뒤 아이들이 겪는 혼란에 아파하는 엄마이기도 하다.
'우리 갑순이'는 27일 첫 방송된다. 사진=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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