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탄트램 등 총연장 91㎞
12월 중 국토부에 승인신청
철도 수단 분담률 2배 증가
경기도는 2025년까지 동탄도시철도 등 9개 노선, 총연장 91.45㎞의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9개 노선은 동탄도시철도 노선1ㆍ2, 수원1호선, 성남1ㆍ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 등이다.
이들 노선들은 경제적 타당성 분석결과 B/C(비용 대비 편익ㆍ1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가 0.7 이상으로 나왔다. B/C는 동탄도시철도 노선1이 1.09로 가장 높았고 성남2호선 1.02, 위례-하남선 0.94 등의 순이었다.
차량방식은 동탄도시철도 등 7개 노선이 ‘트램’, 8호선 판교연장은 ‘중량전철’, 용인선 광교연장 구간은 ‘용인경전철 방식’, 위례~하남선은 ‘고무차륜’ 등이다. 오이도연결선 2단계(오이도역~시화MTV·6.32㎞)는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단계별 추진이 가능하도록 후보 노선으로 제시했다.
서상교 도 철도국장은 “경기도는 총 발생통행량 가운데 철도 수단분담률이 5.9%로 서울시 21.9%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인천시 7.5%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계획대로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올해 대비 143%의 도시철도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1일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9개 도시철도 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이 결과를 반영한 최종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12월 중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승인까지는 보통 1년에서 1년6개월쯤 걸린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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