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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매립쓰레기로 15년간 53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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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매립쓰레기로 15년간 53억 벌었다

입력
2018.05.01 10: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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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가스 태워 전력 생산

신재생에너지 모범 사례로

[저작권 한국일보]제주시 도심 전경. 김영헌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제주시 도심 전경. 김영헌 기자.

제주 제주시가 매립 쓰레기로 전력을 생산해 매년 수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는 매립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전기에너지로 활용해 15년간 53억여원의 전력 판매수익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주환경자원화센터가 가동 중인 제주LFG(Landfill Gasㆍ매립지가스) 발전소는 지난해 2,497㎿(3억2,000만원)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2003년부터 2017년까지 15년간 4만6,744㎿의 전력을 생산해 53억2,200만원의 전력 판매수입을 올렸다.

앞서 시는 매립쓰레기를 관리ㆍ활용하기 위해 2002년 대체에너지 개발업체인 서희건설과 매립가스 이용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희건설은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2003년 4월부터 발전소를 설치ㆍ가동하고 있고, 전력 판매금액 중 3~5.25%를 시에 납부하고 있다.

매립지가스는 매립 폐기물의 유기물 성분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가스로, 주성분은 메탄ㆍ이산화탄소ㆍ산소ㆍ질소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발전연료가 되는 메탄의 비율은 45∼60% 정도다.

시 관계자는 “LFG 발전소는 매립가스를 대기에 노출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 매립장에서 악취도 발생하지 않으며, 신재생에너지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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