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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인과 화촉 밝힌 강현수

입력
2016.10.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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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현수가 10년 연인과 1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강현수가 10년 연인과 1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브이원(V.one)이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가수 강현수(38)가 10년 교제한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으로 인생 2막을 맞이한 강현수에게 네티즌들도 아낌없는 축하를 보낸 하루였다.

강현수는 1일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3세 연하 신부와 결혼했다. 신부는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재원으로 연예계 종사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식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러졌다. 사회는 배우 신승환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김형중과 김종국, 테이가 불렀다.

예식에 앞서 강현수는 “평생 아내를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현수는 1998년 신인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로 뽑혀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1년 브이원이라는 예명으로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변신한 뒤 ‘그런가 봐요’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MBC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과 SBS ‘멋진 친구들’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엉뚱한 매력으로 인기를 누렸고, 2003년부터 이듬해까지 방영된 KBS2 인기 시트콤 ‘달려라 울 엄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병행했다.

이후 tvN ‘미친 사랑’과 KBS2 ‘고양이는 있다’ SBS ‘기분 좋은 날’ 등 여러 드라마의 삽입곡에 참여하는 등 가수 활동에 전념해 왔다. 최근에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는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네티즌은 강현수의 결혼 소식에 “결혼 축하합니다. 평생 행복하세요”(cull****) “10년이나… 조정치 정인 커플 다음으로 존경스럽네요. 너무 축하드려요”(rlaw****)라는 메시지를 관련 기사의 댓글란에 남겼다. “‘그런가 봐요’랑 ‘면도’ 노래 진짜 좋았었는데”(oops****) “‘동거동락’ 때 박경림이랑 쿵짝 잘 맞아서 엄청 웃겼었는데. 진짜 그때 그 웃음이 그립다”(eh24****)라며 추억을 떠올린 네티즌도 많았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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