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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가계부채 증가세… 금융당국 “증가속도 지금보다 더 낮게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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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가계부채 증가세… 금융당국 “증가속도 지금보다 더 낮게 관리”

입력
2018.07.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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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전방위 가계부채 억제 대책으로 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지금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금융권의 대출 문턱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6월 가계부채 동향(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부채 증가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7조7,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은 증가규모가 1조1,000억원, 2금융권은 2,000억원 줄어 전 금융권에서 부채 증가세가 꺾였다.

올 상반기(1~6월) 전 금융권의 가계부채 증가규모는 33조6,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40조2,000억원)보다 6조6,000억원(16.4%) 감소했다. 상반기 증가 규모로 따지면 2015년(42조7,000억원) 이후 가장 낮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 데 따른 풍선효과로 신용대출 쏠림 현상이 심했는데, 지난 5, 6월 두 달 연속 신용대출 증가폭이 줄어들며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용대출 증가규모는 5월 2조2,000억원에서 지난달 1조1,000억원으로 절반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지금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신용대출, 개인사업자대출은 선제 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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