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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외국인 타자 마르테, 교통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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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외국인 타자 마르테,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17.01.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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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테/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지난해까지 kt 유니폼을 입었던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향년 34세다.

'노티시아 리브레' 등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간) '마르테가 지난 새벽 도미니카공화국 샌프란시스코 마코리스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기사에는 마르테가 탔던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사진이 첨부돼 사고 당시의 참혹함을 알리고 있다.

2015년 kt 소속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했던 마르테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206경기에 나와 타율 0.312, 42홈런 16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kt와 재계약은 불발됐다. 지난달 kt와 이별이 확정된 다음에는 구단을 통해 편지를 남기며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kt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마르테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도 애도를 하고 있다. 마르테와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한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은 우리에게 좋은 사람이었다. 편안하게 눈을 감았으면 한다"는 글을 남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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