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 지역지부 노조원들이 10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두 달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고, 당시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연내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당사자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성공적인 정규직 전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측은 인천공항지역지부와의 대화에 미온적이었고 정부는 담당부처도 혼란스러웠고 일부 언론의 미확인 보도와 중간착취를 했던 하청 업체들은 노조가입 방해도 있었다고 한다.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은 하청 관리구조를 없애고 공사가 직접 모범 사용자가 되어야 한다는 요구이다.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위해 필요한 것은 노사정 간 열린 자세로 풀어가야 할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대화를 하는 것이다.
공항서비스 평가 12년 연속 세계 1위의 결과는 어느 한 사람이나 한 단체의 노력으로 나온 것은 아닐 것이다.
홍인기 멀티미디어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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