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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바른정당 입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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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바른정당 입당 불발

입력
2017.03.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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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후 한국당 첫 탈당 지상욱 합류

15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지상욱(오른쪽) 전 자유한국당 의원 입당 행사에서 유승민 의원이 지 의원을 환영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지상욱(오른쪽) 전 자유한국당 의원 입당 행사에서 유승민 의원이 지 의원을 환영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제3지대 대선 잠룡 중 한 명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바른정당 입당이 15일 불발됐다. 대신 지상욱 의원의 영입에는 성공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의원ㆍ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정 전 총리 측이 어제 저녁 바른정당에 입당할 수 없다는 입장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 측도 “동반성장의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창당까지 고려한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양측은 전날 실무자끼리 만나 입당 일자 등을 조율했지만, 촉박한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늦춰줄 수 없느냐는 정 전 총리 측 요청을 바른정당 대선기획단장인 김용태 의원이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지상욱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의원ㆍ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오늘 사랑했던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입당했다”며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후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헌재의 박 전 대통령 파면 뒤 한국당 의원 탈당은 처음이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 통합에 찬성하는 분들의 바른정당행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 의원은 보수 원로인 이회창 전 총리의 측근으로 20대 총선에서 서울 중ㆍ성동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부인이 배우 심은하씨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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