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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근무시간, 임직원 봉사활동 11년간 36만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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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근무시간, 임직원 봉사활동 11년간 36만시간

입력
2017.02.2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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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공헌활동의 질적 향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평일 근무시간에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대상(주)는 이런 사회 흐름을 반영하여 평일 근무시간 봉사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말이나 평일 저녁시간을 주로 봉사하는 대부분의 기업들과 달리 대상㈜은 평일 근무시간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하도록 의무화했다. 여기에는 ‘나의 가족’과 ‘타인의 가족’을 함께 돌보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대상㈜은 또 전 임직원이 매월 1회 이상 의무적으로 평일 근무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도록 제도화했다. 부서별 참여율을 수치화해 부서 고과에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평일 근무시간 의무봉사 원칙은 대상㈜이 2006년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11년째 유지되고 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년간 대상㈜의 평일 근무시간 사회공헌활동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총 10만 4,665명의 임직원들이 평일 근무시간 중 36만 4,479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인건비로 환산하면 총 63억 7,000만 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대상㈜의 누적기부금 365억 원과는 별도로 평가한 금액이다.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현실적으로 이러한 활동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CEO의 강력한 의지가 있다. 대상㈜ 식품BU 이상철 사장은 평일 근무시간 중 봉사활동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창의성과 애사심을 키우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이 사장의 이같은 믿음은 최근 성과가 증명한다. 대상㈜의 매출액은 최근 5년간 2011년 2조 1,638억원에서 2015년 2조 6,350억원으로 2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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