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 함께2’)이 마침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편 ‘신과 함께-죄와 벌’(‘신과 함께1’)이 지난 12월 개봉해 1,441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2편까지 1,000만 고지에 오르면서 한국영화 최초 ‘쌍천만’ 시리즈 영화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과 함께2’는 14일 오후 2시 34분 기준 누적관객수 1,000만2,508명을 기록했다. 1,000만 돌파는 개봉 14일 만이다. ‘신과 함께2’에 앞서 올해 처음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보다 5일이나 따른 흥행 속도다. ‘신과 함께1’의 1,000만 기록도 이틀이나 앞당겼다.
‘신과 함께2’는 한국영화에서 17번째 1,000만 영화다. 해외영화까지 포함하면 22번째다. 앞서 ‘신과 함께1’은 ‘명량’(2014ㆍ1,761만명)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신과 함께2’의 흥행세가 이어진다면 1, 2편 합계 3,000만 대기록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용화 감독은 ‘신과 함께’ 1, 2편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쌍천만 감독’ 타이틀을 달았다. 하정우는 ‘암살’(2015)까지 포함해 1,000만 영화가 세 편째다. 이정재는 ‘도둑들’(2012)과 ‘암살’까지 네 편째 1,000만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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