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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김무성 로봇연기 감행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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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김무성 로봇연기 감행한 사연

입력
2015.03.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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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로봇 발연기’에 도전했다. 당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의 명칭 공모 CF에 출연해서다.

새누리당은 16일 유튜브를 통해 51초 분량의 온라인 CF를 공개했다. 이 CF는 한 청년이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컵라면을 먹다 “소통? 소통? 소통이 무슨 동네 개 이름이야? 어디 얘기할 데가 있어야 얘길 하지”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곧이어 김 대표가 트렌치코트 깃을 날리며 다가와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라며 청년에게 말을 건넨다. ‘미생’의 패러디 단막극 ‘미생물’에 출연한 젝스키스 멤버 장수원씨의 ‘로봇 연기’를 연상케 하는 대사다.

배중근 새누리당 뉴미디어국장은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공모에 관심을 부르기 위해 재미와 공감을 컨셉트로 로봇 연기 아이디어를 냈다”며 “김 대표도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촬영은 6일 오후에 1시간 정도 걸렸다고 한다. 배 국장은 “촬영 당일 날이 춥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 촬영이 무난할까 걱정했는데 의도치 않게 트렌치코트 자락이 휘날리는 장면이 연출되는 등 무리 없이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23일까지 앱 명칭을 접수받은 뒤 내부 심사를 거쳐 30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앱은 소셜 콘텐츠 공유, 여론조사 및 토론, 당원 특화서비스 등을 모은 정치소통 플랫폼이라고 새누리당은 설명했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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