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캡처](/images/Default-Image.png)
유명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에서 실제로 촬영 중이다.
이 드라마의 한국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TV도쿄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시즌7 제작진은 8일 새벽 한국에 입국해 이날 오전 서울 보광동 유명 식당 '종점 숯불갈비'에서 촬영 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후 지역 모처의 식당을 방문하는 등 11일까지 총 2편을 촬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트위터 등에서 목격담이 나오고 있어서 촬영 사실을 완전히 숨기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제작진이 미리 한국 쪽에 촬영과 관련해 연락을 취하고 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유명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촬영 중인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떠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images/Default-Image.png)
실제로 지난 3월 한국 단독 배급사인 '도라마 코리아' 블로그에는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에서 로케(현지 촬영)를 한다면, 어떤 가게를 추천하고 싶으시냐"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 일본 드라마 팬들은 상당수가 돼지갈비를 추천했다.
또 '고독한 미식가' 주인공 '이노카시라 고로'역을 맡은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まつしげゆたか)는 시즌7 방영을 앞둔 지난달 초 '도라마 코리아'가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이번엔 해외 출장도 있을 것 같다. 당신의 나라에 찾아갈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한국 배급사 전용으로 제작된 예고편이라서 '당신의 나라'는 한국을 뜻한다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된 바 있다.
!['고독한 미식가' 예고편. '도라마 코리아' 홈페이지](/images/Default-Image.png)
![](/images/Default-Image.png)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는 만화 원작이다. 드라마에서는 만화와 달리 음식을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맛을 묘사하는 대사와 음식 고유의 소리, 씹는 소리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초부터 시즌7이 방영 중이다.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 촬영 분량은 이달 말 또는 6월 중 방영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는 무료 VOD 사이트 '도라마 코리아' 또는 일본 문화 전문 케이블 TV '채널J'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고독한 미식가' 제작진이 다녀간 식당 '종점 숯불갈비'는 숯불갈비 전문점으로 이미 '맛집'으로 정평이 난 곳이다. 이해림 푸드칼럼니스트는 이 식당에 대해 "전 세계, 까지는 아니어도 범아시아적인 명성 정도는 얻어도 되는 곳"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