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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호기 원자로 격납 철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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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호기 원자로 격납 철판 설치

입력
2018.03.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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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물질 유출 차단 강구조물

중량 191톤… 2300톤 크레인 동원

신고리 5호기 격납 철판 인양 장면. 신고리 5호기 시공사 제공
신고리 5호기 격납 철판 인양 장면. 신고리 5호기 시공사 제공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중인 가운데 5호기 원자로 건물 격납 철판(CLPㆍ3, 4, 5단 모듈)이 최근 성공적으로 설치돼 본격적인 기계 및 전기공사가 가능하게 됐다.

5일 5호기 주설비공사 현장(시공사 삼성물산ㆍ두산중공업ㆍ한화건설)에 따르면 원자로 건물 격납 철판은 건물 내부를 감싸고 있는 6㎜ 철판으로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강구조물이다.

총 19단 중 이번에 인양ㆍ설치한 격납 철판은 하부 3단 모듈로 중량이 191톤이며, 원전건설 과정 가운데 최초 중량물이다. 시공사 측은 인양작업의 안전성을 위해 원전건설 사상 처음으로 2,300톤 대용량 크레인을 도입해 안전하게 작업을 마쳤다.

지난해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신고리 5, 6호기는 공정한 여론 형성을 위해 공사를 중단한 상황에서 공론화위원회 구성과 시민참여단을 선발, 진지한 토론과정을 거쳐 공사재개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 후 공사를 재개, 숙의민주주의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신고리 5, 6호기는 1,400㎽급(APR1400)의 신한울 1, 2호기 및 UAE 수출 원전과 동일한 타입이나, 내진 성능을 7.0에서 7.4로 강화하는 등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켜 이를 바탕으로 현재 해외수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원자로 건물 격납 철판을 설치한 5호기는 2019년 5월 원자로 설치, 2021년 8월 연료장전을 거쳐 2022년 3월 준공 예정이며, 6호기는 1년 뒤인 2023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시공사 측은 “신고리 5, 6호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최상의 품질 확보와 안전한 공사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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