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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관ㆍ산ㆍ연 손잡고 첨단베어링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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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관ㆍ산ㆍ연 손잡고 첨단베어링산업 육성

입력
2018.08.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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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영주시 생기硏-일진그룹

16일 영주시청서 공동협력 MOU

국토부, 7개 지자체 실사 토대로

이달 말 국가산단 우선순위 발표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16일 영주시청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최교일 국회의원, 장욱현 영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문철 일진베어링 부회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이중호 영주시의장. 영주시제공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16일 영주시청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최교일 국회의원, 장욱현 영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문철 일진베어링 부회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이중호 영주시의장. 영주시제공

첨단베어링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경북 영주시가 16일 경북 영주시청에서 경북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세계적 베어링업체인 일진그룹과 함께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부가 이달 말 발표할 국가산단 조성지로 영주베어링산업클러스터를 선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의미에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강문철 일진그룹 부회장, 이성일 생산기술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 대표는 ▦첨단베어링조성사업 기업 상생협업 체계 구축 ▦연구개발 프로젝트 지원 및 기업 애로 기술 해결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구축장비 공동활용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에 합의했다.

영주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이다. 국토부는 충주 청주 나주 영주 원주 세종 논산시 전국 7개 지자체에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4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마쳤고, 이달 말 조성 대상지역의 우선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국가산단에 베어링 29개, 금속 16개, 에너지 2개, 전기전자 3개, 기타 8개 등 58개 기업의 입주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국내 베어링산업은 대구ㆍ경북이 생산량의 53%를 차지한다. 하지만 대다수 기업이 영세해 핵심기술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주시는 베어링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산단이 들어서면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영주시는 정부가 2019~2023년 영주시 일원 150만㎡ 부지에 2,500억원을 들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이와 별도로 국비로 3,500억원을 들여 제조기술센터 등 첨단베어링 제조기술개발과 상용화, 전문인력양성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도와 시는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첨단베어링산업 기술력이 현재 세계 10위권에서 5위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매출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고 100개 기업을 육성해 1만 5,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했다.

영주시는 2011년부터 일진그룹 계열의 베어링아트와 삼호엔지니어링 등 3개 협력사가 영주 반구일반산업단지 10만㎡ 터에 차례로 입주하면서 베어링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다음달에는 인근 갈산일반산단에 연건평 3,000㎡ 규모의 하이테크 베어링시험평가센터가 준공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효율적 기술교류와 연구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장욱현 영주시장은 “경북북부권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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