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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新 타이’ 김서영, 개인혼영 200m 준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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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新 타이’ 김서영, 개인혼영 200m 준결선 진출

입력
2016.08.0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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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김서영 선수가 4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수영 김서영 선수가 4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 수영의 김서영(22ㆍ경북도청)이 개인혼영 200m 한국기록에 타이를 이루며 리우 올림픽 준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서영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 2조에서 2분11초75로 터치패드를 찍어 조 1위에 올랐다. 김서영의 이날 기록은 2014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과 타이다.

김서영은 개인혼영에서 200m는 물론 400m(4분39초89)에서도 한국 기록을 가진 이 종목 국내 최강자다. 경기체고에 재학 중이던 4년 전 런던올림픽 때는 개인혼영 400m에 출전했으나 예선에서 17위에 머물렀다.

김서영은 전체 39명 가운데 10위에 올라 예선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선에 진출, 결선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 수영 선수 중 올림픽에서 결선 무대를 밟은 것은 두 명 뿐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남유선(31ㆍ광주시체육회)이 개인혼영 200m에서 결선에 올라 7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ㆍ자유형 200m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ㆍ자유형 400m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27)이 두 번째 주인공이다.

김서영이 결선까지 진출한다면 이들의 뒤를 잇게 된다. 여자 개인혼영 준결선 경기는 이날 오전 11시 36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 수영의 베테랑 남유선(광주시체육회)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역영을 하고 있다. 리우=AP연합뉴스
한국 여자 수영의 베테랑 남유선(광주시체육회)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역영을 하고 있다. 리우=AP연합뉴스

한국 여자 수영의 ‘베테랑’ 남유선은 예선 1조에서 2분16초11로 터치패드를 찍어 조 4위에 올랐다. 남유선은 전체 32위에 머물러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여자 개인혼영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카틴카 호스주(27ㆍ헝가리)가 2분07초45의 올림픽신기록으로 예선 전체 1위에 올랐다.

리우=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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