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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김용규, 남자 사상 첫 개인전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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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김용규, 남자 사상 첫 개인전 메달

입력
2017.02.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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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4일 일본 삿포로 반케이 스키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듀얼 모굴스키에서명준이 점프를 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그림 124일 일본 삿포로 반케이 스키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듀얼 모굴스키에서명준이 점프를 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김용규(24ㆍ무주군청)가 동계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에서 한국에 사상 첫 개인전 메달을 안겼다.

 김용규는 24일 일본 삿포로 니시오카 바이애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2.5㎞ 추적 경기에서 39분58초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은 38분47초2를 기록한 미키토 다치자키(일본)가 차지했고, 얀 사비츠키(카자흐스탄)는 38분53초0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용규. 대한바이애슬론연맹 제공
김용규. 대한바이애슬론연맹 제공

그러나 금메달만큼 값진 동메달이었다. 한국 바이애슬론은 역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수확했는데 모두 계주에서만 나왔다. 1986년과 1990년 삿포로 대회에서는 남자 계주에서 동메달을, 1999년 강원 대회에서는 남녀 계주에서 동반 동메달을 따냈다.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는 남자 계주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7년 창춘과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따라서 이번 김용규의 동메달은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14년 만에 따낸 바이애슬론 메달이자 개인전 첫 메달의 쾌거다. 동계아시안게임뿐 아니라 동계올림픽과 동계유니버시아드,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을 통틀어 한국 남자 개인전에서 메달이 나온 건 처음이다. 여자부에서는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인 안나 프롤리나가 지난해 하계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로는 첫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을 기록한 바 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녀 대표팀은 나란히 동메달을 보탰다. 이채원(36), 주혜리(26), 한다솜(23ㆍ이상 평창군청), 제상미(18ㆍ상지대관령고)로 팀을 꾸린 한국은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20㎞ 계주에서 1시간09분13초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4명이 5㎞씩 달리는 경기에서 일본(1시간08분16초6)과 중국(1시간08분41초4)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여자 계주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4개 나라가 출전했다.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백전노장 이채원은 10㎞ 프리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1.4㎞ 스프린트 클래식 동메달리스트 주혜리도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남자부 30㎞ 계주에서도 김마그너스(19), 황준호(24), 박성범(28ㆍ이상 하이원), 김민우(19ㆍ진부고)가 출전한 우리나라는 1시간30분12초2의 성적으로 3위에 올랐다. 4명이 7.5㎞씩 달리는 이날 경기에서 일본이 1시간27분30초3으로 금메달을, 카자흐스탄이 1시간27분49초4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간판 김마그너스는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금메달, 10㎞ 클래식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개인 세 번째 메달을 따냈다.

프리스타일 스키 듀얼 모굴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 서명준(25ㆍGKL)은 아쉽게 4위에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아직 한국은 동계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서 메달이 없다.

삿포로=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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