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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난타전 끝 카타르에 2-3 패..본선 진출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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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난타전 끝 카타르에 2-3 패..본선 진출 안갯속

입력
2017.06.1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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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울리 슈틸리케호가 조 최하위 카타르에 덜미를 잡히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여전히 안갯속에 놓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원정 8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3(4승 1무 3패)에 묶이며 남은 2경기(이란 홈, 우즈베키스탄 원정)가 보다 중요해졌다. 카타르는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승점 7을 확보해 막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 25분 상대 공격수 하산 알 하이도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대체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이끌었으나 좀처럼 좋은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간간이 연출되는 카타르의 역습에 흔들렸다. 전반 25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반칙을 범해 프리킥을 내줬고 이를 하이도스가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골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공세의 강도를 높였으나 결정력이 부족했고 손흥민은 공중 볼 경합을 하다 팔뚝을 다쳐 전반 33분에 교체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후반 들어서는 난타전이 전개됐다. 카타르가 후반 6분 주고 받는 패스로 한국 수비진을 가볍게 벗겨낸 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아크람 아피프의 오른발 슛이 터지며 0-2를 만들었다.

패색이 짙은 한국의 반격은 이때부터였다. 후반 17분 기성용의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이번 최종 예선의 지긋지긋한 원정 무득점을 마감했다. 카타르 후반 20분 이후 굳히기 수비 모드로 나왔으나 후반 25분 크로스 상황에서 황일수의 헤딩 어시스트 후 황희찬이 골문 앞에서 강슛을 날려 끝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29분 상대 스루패스에 중앙 수비 라인이 한 번에 무너지며 일대일 찬스를 내줬고 이를 알 하이도스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2-3에서 총공세에 나섰으나 끝내 추가 골은 터지지 않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조 2위 한국이 카타르를 제압했다면 전날 이란에게 패한 3위 우즈벡과 승점 차가 4로 벌어지며 사실상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카타르전 패배는 타격이 크다는 진단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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