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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정채용 의혹 강원랜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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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정채용 의혹 강원랜드 압수수색

입력
2017.09.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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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검, 감사팀 전산ㆍ면접자료 확보

20일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춘천지검 청사 앞에서 대규모 부정청탁, 채용 비리 의혹이 일고 있는 강원랜드에 대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강원랜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20일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춘천지검 청사 앞에서 대규모 부정청탁, 채용 비리 의혹이 일고 있는 강원랜드에 대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강원랜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검찰이 부정청탁,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강원랜드를 20일 전격 압수수색 했다.

이날 오전 현재 춘천지검은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에 수사인력을 보내 감사실과 인사팀 등의 전산자료, 면접결과 확보에 나섰다. 이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비서관인 김모(45)씨의 채용과 관련한 압수수색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의 채용 과정에서 제3자의 직권남용에 의한 부정청탁, 그에 따른 강원랜드 경영진의 불법행위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감사원은 김씨 채용과 관련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당시 인사담당자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씨는 2013년 11월 강원랜드의 ‘워터월드 수질·환경분야 전문가’ 선발 과정에서 공고상 지원자격에 당초 미달했는데도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감사원 감사 결과, 최흥집 당시 사장이 직접 김 비서관의 채용을 실무팀에 지시해 사실상 맞춤형 채용절차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 전 사장은 김씨가 국회업무와 관련해 도움을 줘서 채용을 지시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런 동기만으로 채용공고에서 정한 자격요건에 미달하는데도 특정인을 채용한 행위는 재량의 한계를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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