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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 농구, 누구든지 국가대표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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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 농구, 누구든지 국가대표 될 수 있다”

입력
2017.11.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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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뒷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농구협회장과 3대3 농구 선수들이 28일 서울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겸 코리아 투어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열(뒷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농구협회장과 3대3 농구 선수들이 28일 서울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겸 코리아 투어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20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3대3 농구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는다.

방열(76)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은 28일 서울 신사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겸 코리아 투어 서울대회(12월2~3일) 미디어데이에서 “3대3 농구는 농구 저변 확대의 밑거름이자 목표가 될 것”이라며 “코리아 투어를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대5 농구와 달리 3대3 농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 흔히 길거리 농구라고도 표현했다. 하지만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더 이상 생활 체육으로만 볼 수 없다. 국가대표 선발 체계도 갖춰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래서 협회는 지난달 4일부터 강원 인제에서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약 7개월간 8회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전 겸 코리아 투어를 개최할 계획이다. 방 회장은  “3대3 농구는 전 세계적으로 농구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며 “5대5 농구와 달리 선수 자격이 없어 누구든지 참가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데이에는 지난달 1차 대회 일반부에서 5전 전승으로 1위에 오른 NYS의 박민수(27), 4승 1패의 남일건설 김용민(29), 4승 2패의 강원DSB 남궁준수(30)가 선수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하다가 은퇴했고, 현재 스포츠 용품업체, 부동산업, 은행 등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지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3대3 농구는 5대5 농구보다 훨씬 체력 소모가 많고, 몸싸움이 치열하다”며 “몸싸움은 생각했던 것 이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억원이 걸려 있다. 8차 대회가 끝난 뒤 우승팀과 준우승팀 4명씩 8명을 대상으로 국가대표가 최종 선발된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연령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박한 부회장은 “다음날 중순께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 각국 관계자들이 모여 아시안게임 3대3 농구의 연령 제한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는 23세 이하(U-23) 선수들로 테스트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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