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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등장할 현대자동차의 신차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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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등장할 현대자동차의 신차 리스트

입력
2017.08.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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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 스파이샷
현대차 신형 싼타페 스파이샷

현대자동차가 내수부진 타개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내년으로 예정된 주요 신차 출시를 올 하반기로 앞당긴다는 ‘조기 출시설’이 무게를 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하반기 본격 출고가 시작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를 필두로 내달 제네시스 G70을 출시한다. 이어 벨로스터와 싼테페의 신모델을 통해 내수판매 활성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싼타페의 경우 당초 내년 상반기 출시로 알려졌으나 앞서 신형 그랜저(IG)의 사례를 바탕으로 올 연말로 일정을 앞당긴다는 ‘조기 출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예정 보다 한 달 가량 출시를 앞당겨 연말 법인차 판매 특수를 바탕으로 신차효과를 발휘해 왔다. 신형 그랜저는 출시 이후 8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달 준대형 차급 중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신형 싼타페는 2000년 1세대 이후 네 번째 완전변경 모델로 전후면부 디자인이 크게 변경되고 차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서도 스파이샷 형태로 목격되는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앞서 선보인 소형 SUV '코나'와 유사한 모습이 적용된다.

메쉬 타입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과 전조등 위쪽으로 날카롭고 하이테크한 느낌의 LED 광원의 주간주행등(DRL)이 자리하고 후면은 완만하게 떨어진 테일게이트와 LED 가드를 포함한 후미등이 적용된다. 특히 신형 싼타페는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휠베이스와 전장이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워트레인은 2.0리터, 2.2리터 디젤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 겨울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신형 벨로스터는 앞서 이달 초 유럽 판매에 돌입한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적용이 관심사다. 이달 초 'N'의 첫 번째 양산차 'i30 N'은 사전계약 이틀 만에 한정판 100대가 모두 판매되는 등 유럽에서도 인기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당초 유럽서 제작된 i30 N을 국내에 역수입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원인으로 현대차는 i30 N의 차선책으로 신형 벨로스터를 내놓으며 고성능 퍼포먼스 라인업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벨로스터의 신차 출시는 일부에서 올해로 예상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내년으로 논의되고 있다”라며 “그랜저 사례를 바탕으로 조기 출시설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싼타페와 벨로스터의 올 하반기 출시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제네시스

한편 내달 출시가 확정된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라인업에 세 번째 모델 G70은 앞선 G80과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차체는 더 콤팩트 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스포츠 세단들과 경쟁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출시된 기아차 스팅어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제네시스 G70은 3.3리터 가솔린 터보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까지 4.8초의 순발력을 자랑하는 등 역동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품질 전략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네시스 G70에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이 탑재돼 '원 샷' 방식 음성인식을 통해 ‘길안내, 상호명(또는 주소)’을 말하는 것 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219만7,689대의 차량을 판매하고 내수의 경우 34만4,13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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