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양파 값 더 오르나

알림

양파 값 더 오르나

입력
2017.07.21 12:01
0 0

가뭄 등 영향으로 생산량 감소 예측

10년간 보리ㆍ마늘ㆍ양파 생산량
10년간 보리ㆍ마늘ㆍ양파 생산량

기상여건 악화로 올해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ㆍ출하량이 줄면서 이미 평년보다 20% 가까이 높은 양파 가격이 하반기에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통계청의 ‘2017년 보리ㆍ마늘ㆍ양파 생산량 조사’에 따르면 표본조사를 통해 추정된 올해 양파 생산량은 114만4,493톤으로, 지난해(129만8,749톤)에 비해 11.9%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2008년(103만5,000톤)과 2015년(109만4,000톤)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올해 양파 생산이 저조한 것은 각종 기상 여건이 나빴기 때문이다. 정식기(定植期ㆍ온상에서 기른 모종을 밭에 내어서 심는 기간) 동안 비가 잦아 재배면적이 줄었고, 알이 굵어지는 시기에는 가뭄이 시작돼 작황이 부진했다.

현재 양파 소매가격(상품 1㎏)은 20일 기준 평균 1,936원이다. 이는 평년(1,658원)보다 16.8% 높고, 1년전보다는 30.4% 비싼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양파가격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관계자는 “저장 출하기(올해 8월~내년 3월) 양파 평균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인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보리 생산량은 10만9,727톤으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마늘 생산량은 30만3,578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10.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